○의장 홍대환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하신 조재구 남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3.1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년의 뜻깊은 해를 보내고 맞이한 새해 첫 임시회에 참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먼저 회의에 앞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24시간 콜센터 운영 등으로 수고하시는 보건행정과와 그 외의 관련된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씀과 그동안의 수고의 뜻을 고맙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인사를 하겠습니다. 
  남구 의회는 지난 1월 18일 ‘청소년이 바라는 지역 공청회’를 시작으로 올해 힘찬 행보에 나서 청소년 참여 정책을 발표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젊은 남구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펼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올해부터 본회의장 내 수어통역사를 배치하여 회의 내용을 수어로 통역하고, 의회 홈페이지에 제공하는 본회의 동영상에 수어통역 영상과 자막을 삽입하여 청각장애인의 인권 신장을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이같이 앞으로도 의결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주민들의 힘이 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2월은, 집행부가 금년도 계획된 각종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올 한 해 동안 우리 구가 펼칠 주요사업 계획들과 세부사업들이 어떻게 진행될지 집행부로부터 보고 받고 그 타당성과 실효성을 검토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격의 없는 소통과 협치를 통해 구체적인 목표와 로드맵을 마련하여 올 한 해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할 것입니다.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서는 주요사업에 대해 성심껏 보고해 주시고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도 구체적이고 성실한 답변을 당부드립니다.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불과 5년 전 경험한 메르스 사태의 기억을 소환하며 불안감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정체 모를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 확산은 오랜 역사 속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고 항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과장되거나 왜곡된 정보로 인하여 부적절하게 초래되는 사회적 공포에 휩쓸리지 말고 문제의 심각성을 깊이 인지하고 질병관리본부의 예방 수칙과 주의사항을 준수하는 철저한 생활 방역으로 지속적으로 실천하여 인류 공통과제인 감염병 종식에 함께 대처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또한, 특정 집단에 감염 확산의 책임을 돌리거나 확진자 개인을 비난하는 행위는 확산을 막는 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니 불필요한 갈등 유발은 자제해야 할 것입니다. 
  어제가 절기상 입춘이었습니다. 
  아무쪼록 오늘부터 시작되는 이번 임시회가 구민들의 가슴에 봄소식과 같은 기쁨과 따뜻함을 주길 기대하며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