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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3회 남구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개회식

대구광역시남구의회사무과


일  시  2020년 9월 1일(화) 10시


제263회남구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  식

(사회 : 의사팀장 이 남 현)


(9시58분 개식)

○의사팀장 이남현  지금부터 제263회 대구광역시 남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를 하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시어 단상의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겠습니다. 
  반주에 맞추어 1절을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겠습니다. 
      (일동 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의장님께서 개회사를 하시겠습니다.
○의장 이정숙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하신 조재구 남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던 역대 최장기간 장마가 끝나자마자 살인적인 폭염과 함께 다시 돌아온 코로나19 위기로, 전국은 지금 이중, 삼중의 고통에 처해 있습니다. 
  보험사에 근무했던 ‘하인리히’는 그의 저서를 통해 단 한 번의 중대한 사고 이전에, 이미 29번의 심각한 사고가 있었고, 심각한 사고 이전에 300번의 경미한 사고가 있었다는 흥미로운 주장을 폅니다.
  바로 하인리히 법칙입니다.
  큰 사고는 우연히 또는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경미한 사고들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밝힌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후위기로 판명된 최근의 폭우, 폭염과 전대미문의 코로나19의 경고음을 우리는 왜 못 들었을까요?
  세상을 우리 인간의 관점에서만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생태계의 수많은 동물 가운데 그저 한 종일뿐인, 인간의 과욕이 부른 생태계 파괴와 공장식 사육 등은, 우리가 접하지 못했던 에이즈, 에볼라, 사스, 메르스 같은 새로운 전염병을 불러들였으며, 자연을 착취하고 이윤 개발의 대상으로 보는 한, 재난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끊임없이 경고합니다.
  전 세계를 혼동으로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19도, 어쩌면 거대한 생태계가 우리 인간을 향해 던지는 사이렌이자 더 큰 재앙을 앞둔 비극의 시작점일지도 모릅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인간이 각고의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이 같은 재앙은 언제든 되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연의 경고 메시지를 엄중하게 받아들여 자연의 한 구성원으로서의 인간의 삶 전환에 주저함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공무원 여러분! 지난 8월 중순, 길고 긴 장마 끝, 물난리로 삶의 터전을 잃고 황망해 하던 한 어르신에 대한 보도 자료를 본 기억이 납니다.
  다행히 대구는 아니었지만 우려되는 마음에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아직까지 과거 기준으로 만들어진 재난 예방 매뉴얼, 재난 복구 매뉴얼, 재난 지원금이 있다면 현실에 맞게 실질적으로 개선하여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인명 피해, 시설피해 방지 및 복구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름이 시작될 무렵인 지난 7월 1일, 남구 의회는 제8대 후반기를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 협조해 주신 덕분에 지난 두 달 동안 남구의정의 골격을 잡고, 의정활동 지원체제를 정비하는데 전념하였습니다.
  우리 남구는 수도권에 비해 저렴한 주거비용, 원활한 교통 등의 장점이 있으며 신천과 앞산이라는 어느 지역보다 우수한 하드웨어를 갖추고 있어 사회적인 소프트웨어만 잘 추가한다면 대한민국의 최고의 행복 도시가 될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집행부에서는 전국적인 야경 명소로 소개될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앞산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앞산 해넘이 전망대’를 조성하여 지난 14일 개방하였습니다. 
  힐링 있는 관광도시 건설과 남구 대표 명소 조성을 위해 작은 예산으로 온 힘을 다 해 주신 조재구 남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8대 후반기 남구 의회는 ‘앞산 해넘이 전망대’가 남구의 랜드마크를 넘어, 대구의 랜드마크로 우뚝 설 것을 확신하며 남구 발전을 위한 집행부의 열정에 힘을 보태고 일심협력하겠습니다.
  또한,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도 충실하겠으며 필요한 시책이라도 비효율적인 면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잘못된 부분은 바로 잡아가고 불필요한 사업, 생산적이지 못한 사업, 부적절한 관행 등은 집행부가 개선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 하겠습니다.
  아울러, 소통과 협치, 현장중심 의회를 추진하여 구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남구에 산다는 것에 자긍심을 느끼는 도시 건설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과 집행부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정례회를 마치고 비회기 중에도 우리 의원님들의 남구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은 계속 되었습니다.
  먼저, 지난 7월 29일 남구 의회 ‘1호’ 연구단체 ‘예분적분’이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예산 심의의 효율적인 방법 연구를 목표로, 구민의 입장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을 분석하고 연구하였습니다.
  아울러, 대구 13호 나눔리더에 가입하신 조재구 남구청장님에 이어 지난 8월 10일 이희주 의원님께서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를 선도하는 대구 74호 나눔리더에 가입하여 소외계층에 나눔의 따뜻함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또한, 문화 예술에 조예가 깊으신 의원님들은 침체된 공연과 전시 문화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조언과 재능기부를 해 주셨습니다.
  좋은 재료가 없으면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없고, 좋은 자재가 없으면 근사한 집을 지을 수 없다고 합니다.
  애정 어린 활동으로 근사한 명품 남구 건설에 큰 보탬이 되어 주신 의원님들께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부터 14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임시회는 2020년도 제2회 추경 예산안과 다수의 안건 심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회기는 절체절명의 코로나19 상황에서 예산 편성의 타당성을 설득해야 할 집행부와 예산의 불요불급을 따지고 우선순위를 조정해야 할 의원 여러분께 냉정함과 합리성이 요구되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내린 결정에 대한 구민의 평가야말로 의회와 집행부 모두가 가장 두려워해야 할 일임을 명심하시고 더욱 신중하게 회의에 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국내 코로나19 상황 6개월은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때일수록 기본과 원칙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지난 6개월간 코로나19 유행을 겪으면서 우리는 이미 이를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의 당부처럼, 문제는 방심과 행동으로 실천하지 않는 것이며, 실천하지 않는다면 의료시스템의 붕괴와 막대한 경제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국민 모두가 현 상황을 위기라는 경각심을 가지고 가족의 건강과 우리들의 소중한 일상, 그리고 절벽에 선 경제를 지키기 위해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매순간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감염병 아래, 하나로 묶인 사회적 존재인 우리 각자가 방역 주체임을 명심하고 연대와 협조로 이 위기 상황을 잘 헤쳐 나갈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의사팀장 이남현  이상으로 제263회 대구광역시 남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잠시 후 제1차 본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10시11분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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