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이정숙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하신 조재구 남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코로나와 함께 하는 두 번째 봄입니다. 
  코로나가 일상을 다 바꿔 놓았지만 봄을 이기는 겨울이 없다고 어느 샌가 혹독한 겨울을 헤치고 나온 봄기운을 느끼게 됩니다. 
  얼마 전 남구 구정 슬로건 『활기찬 행복도시, 열정의 명품 남구』가 2021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는 남구가 행복하고 명품이 되길 바라는 조재구 남구청장님과 직원들의 간절한 바람이 대상으로 이루어진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 남구 의회도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반자로서 집행부와 소통·협치 하여 행복한 남구를 만들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15일간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는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행정사무감사 계획안 승인 등 중요한 안건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번 추경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꾸려진 예산인 만큼 구민의 목소리가 구정에 효율적으로 반영되었는지, 주민 생활에 밀접하고 시급한 사업이 편성되었는지에 대해 의원 여러분의 종합적이고 철저한 심의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임시회도 우리 남구 발전과 구민 삶의 질적 향상을 이뤄내는 알차고 생산적인 회기를 만들어 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우리는 최근 1년간의 코로나19 위기로 지방정부의 역할을 재발견하고 지방정부의 중요성을 목도했습니다. 
  감염병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현실적 정책을 신속하게 고안하고 위기 극복을 주도한 것은 중앙정부가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였습니다. 
  주민의 실질적 행복을 위해, 그리고 32년 만에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지방자치와 자치분권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현안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중앙정부가 위임한 사무를 지방자치단체가 집행하는 하위 개념의 한국 지방분권이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지방자치 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2단계 재정분권 방안을 강력히 추진할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코로나 팬데믹이 선언된 지 1년이 넘었습니다.
  ‘너무나 밝은 빛은 보이지 않고 너무 큰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누군가 구체적 숫자와 지표로 많은 예측을 시도하겠지만 자칫 빗나가거나 왜곡되면 미래의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쉼 없이 달려온 지난 1년간 잘 했지만 충분히 신중해야 할 것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아무쪼록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거대한 재난이 우리가 성장과 발전을 위해 당연시해 온 것들을 성찰케 하여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선물이 되길 바라며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