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정휘진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다사다난했던 임신년 한해가 무사히 지나가고 밝고 희망찬 계유년의 새해가 밝아 왔습니다.
  오늘은 우리 남구의회가 개관이래 15번째로 열리는 뜻깊은 날이며, 계유년 새해 들어 처음 열리게 되는 임시회이기도 합니다.
  이번 15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동료의원 여러분 모두가 이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작년 한해 동안 우리 남구의 발전과 의회의 활성화를 위하여 여러모로 애써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에게 경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김일수 구청장께서 구정에 바쁘신 가운데도 부임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 참석하여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리며, 평소 구행정 추진에 노고가 많으신 집행기관 관계공무원 여러분과 출신동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켜 보기 위하여 찾아 주신 구민 여러분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2년간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남구의회의 발전과 의원들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하여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고, 작년에 의회 청사를 신축별관으로 이전 사용토록 배려해주신 구청 관계공무원과 구민 여러분에게 전의원을 대신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한해 동안 우리 의회는 집행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구민의 지대한 성원으로 7회에 걸친 20일간의 임시회의와 30일간의 정기회의를 무사히 치를 수 있었으며, 비회기중의 의정활동 또한 순조롭게 추진하여 왔습니다.
  작년에 60일간의 회기동안에 처리한 주요안건은 조례안 의결 7회, 93년도 본예산승인 1회, 추가경정예산안승인 2회, 공유재산관리계획승인 4회, 특별위원회 구성 7회, 행정사무감사, 91년도 예산승인, 기타안건 처리등을 들수 있으며, 비회기중에는 의원들의 견문을 넓히기 위하여 선진외국 지방의회 시찰과 타시도 기초의회 견학을 실시하였으며, 의정 활성화 및 전문지식 함양을 위하여 2차례의 의원 세미나를 가졌으며, 올바른 의정홍보와 건전한 여론 조성을 위하여 출입기자와의 대화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전의원들이 의원간담회를 가짐으로써 의원 상호간의 친목과 결속을 다지고 대화와 양보를 통하여 다양한 의정을 물의없이 추진하여 왔습니다.
  특히 작년 여러차례의 구정질문과 정기회 의시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하여 집행기관에 시정을 요구하고 주위를 촉구한바 있으며, 정기회의에서 신년도 예산안 심의시 합리적이고 객관성있는 예산 심의를 위하여 먼저 의회관련 예산을 손질하고 집행기관의 불요불급하고 낭비성 짙은 예산을 삭감하는 등 예산편성의 적정성을 기함으로써 건전한 지방재정 운용에 힘써 왔습니다.
  이처럼 우리 의회의 지난 한해 동안의 성과는 매우 컸으며, 지난 한해는 의원 모두가 주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그 역할을 다한 알찬 한해 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동료위원 여러분 지방의회가 구성되어 2년이란 세월이 지난 현시점에서 생각하여 볼때 지방자치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방의회 연결이 잘되느냐에 달려 있으며, 지방의회 연결을 잘하기 위해서는 의원들이 지방정부의 운영상을 먼저 점검하고 지방의회의 위상을 개발하여 지방의회에 걸맞게 격조있고 효율적인 연결방안을 모색해야 된다고 보겠습니다.
  지방의회를 연결하는 의원의 입장에서 필요한 것은 지방의회 의원은 주민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 일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 일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그것은 왜 그래야만 하는가 라는 것이라고 봅니다.
  지방의회는 지방자치행정의 민주성과 능률성을 도모하고 지방의 균형적 발전에 기여해야 하기 때문에 의원 스스로 적정위상을 개발해 나가야 하겠으며, 지방의회의 적정위상은 은 의회기능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집행기관과는 건전한 동반관계를 철저히 이행하며, 행정본질을 침해하지 않는 방향으로 개발되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우리 의회도 지난 2년 동안의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93년도에는 의회연결 체제의 정비로 의원 모두가 일체가 된 가운데 의회내의 비효율적 요소를 제거하여 원만한 의정활동이 될 수 있도록 의원 각자의 노력이 있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우리 의회 의원들은 부단한 연구활동으로 자기발전의 기회를 삼고 전문지식을 함양하여 실무에 융통성있게 적용하고 축적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우리 남구의회가 타의회를 선도하는 모범적인 의회가 되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여 주시기 부탁드리겠습니다.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달 25일은 문민정부가 출범하여 신한국창조의 장을 새롭게 여는 날입니다.
  새정부에 거는 우리 국민들의 기대는 그 어느때보다 높다고 하겠습니다.
  차기대통령께서는 정치적, 경제적으로 지방자치 기반을 확층하고 내실화함으로써 안정된 지방화시대를 건설함과 동시에 지역감정과 계층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지역간 균형의 개발의 선도를 통하여 신한국적 지방자치를 정착 시키겠다는 대에 정치적 목표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날의 지방화에 있어서 신한국창조의 목표달성과 지방자치제의 성공은 지방경제의 건전성과 국민의식의 선진화에 있다고 보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우리나라의 경제 현실이 매우 어려움을 직시하고 국가 구성원 모두가 과소비와 사치 호화생활을 최대한 억제하고 국가정책에 적극 동참하여 크게는 국가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여하고 작게는 지방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여야 할 것으로 봅니다.
  지방의회의 역할이 중요시되는 지방화 시대에 우리 의원들이 솔선하여 호화 사치생활을 자제하고 소비절약운동, 도덕성 회복운동등 정부시책에 적극 호응하여 건전한 사회기풍 조성에 앞장서야 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오늘날의 사회는 관주도에서 민간주도로 전환을 예고하고 지도층의 솔선수범과 공직자의 부정비리를 예방하고 도시행정은 생활행정이 많으므로 이웃을 중시해야 하며, 우리 의원들은 항상 배우는 의원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보다 발전된 의회상을 구현함에 있어서는 주민의 살림을 지역 특성에 알맞게 알뜰히 꾸며 참다운 지방화 시대를 꽃피우고 보다 살기좋은 복지 남구를 가꾸어 보람찬 생활터전을 만들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의정활동에 있어서도 행정의 정체와 예산낭비 사업추진의 비능률화, 새로운 부조리등이 발생되지 않게 하여야 될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집행기관에서는 강도높은 시책추진으로 각종 추진사업이 가시화 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실 것을 바라면서 몇가지 당부하고 철저한 시행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첫째, 행정처리에 있어서 의회에서 집행을 건의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사항에 대하여 보다 긍적적이고 적극적인 검토로 정확하고 신속히 처리하여 그 결과를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알려 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지난 2년 동안 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여러 차례의 구정질문과 집행기관 관계공무원과의 잦은 대화를 통하여 요구한 각종 시정사항과 주민 불편사항이 현재까지 관철되지 않고 있거나 미온적 처리 사항은 빠를 시일내에 완결하여 주시기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둘째, 남구산하 모든 공직자들은 금년도에는 소신과 책임을 가지고 구민을 위해 봉사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지방화, 민주화 시대가 활짝 열린 이 시점에 이제까지의 행정편의주의적이고 편협된 사고에서 벗어나 새시대에 맞는 주민 위주의 봉사행정을 적극 추진하여 진정한 주민의 봉사자로서 거듭 나고, 지방자치시대에 순응하는 올바른 공직자상을 보여 주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셋째, 집행기관에서 주민의 이익과 직결되고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주요시책을 결정하고 추진할 때에는 주민 대표기관인 동시에 의결기관인 의회에 사전 통고하고 협의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지방자치가 지역주민이 지역내의 공동문제를 스스로 결정하고 자체의 재원으로 그 책임하에 집행함으로써 지역주민의 복지를 증진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보고, 집행기관인 구청에서 남구내의 공동문제와 구민의 이해와 직결되는 공동사업을 결정하고 추진할 때에는 사전에 구민의 대표기관인 구의회에 의사를 타진하여 그 뜻을 구 행정에 긍정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때 구민의 공통된 이익과 남구의 발전이라는 공동목표를 원만하게 달성하기 위해서는 의결기관인 구의회와 집행기관인 구청이 서로 보완적이고 동반자적 입장에서 상호신뢰와 존중하에 긴밀한 협력으로 구정을 함께 이끌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의회는 협력과 단합이 필요로 합니다. 즉 개인의 이익보다 공공의 이익을 필요로 하는 시대인만큼 의원 개개인의 이해력과 합동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우리 의원들께서는 작은 지역에서 선출되어 큰 남구의회라는 의결기관을 구성하여 집행부서를 견재하고 협력하면서 균형잡힌 지방행정을 이끌고 나간다고 하겠습니다마는 이것이 잘 되지 못할 때에는 주민의 원성과 행정의 독주를 아무도 막지 못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김일수 남구청장, 집행기관 관계공무원 그리고 참석하신 구민 여러분 모름지기 지방의회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실이며 실천 도장이기도 합니다.
  우리 의회는 새정부의 탄생과 함께 금년에는 더욱더 분발하여 시대적 조류에 맞게 새로운 의회운영 기법의 개발과 체제의 정비를 통하여 능률적인 의회운영으로 성숙되고 결실있는 한해가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우리 남구의회의 93년도의정목표와 추진방향 및 의정 계획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리 남구의회 의정목표를 주민복사 증진 민주의정 정착으로 정하고 구민이 참여하는 민주의정 구현과 모두가 누리는 복사남구건설을 다함께 해결하는 협력의정이 정착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의회의 의정 추진방향을 주민복지극대화로 지방자치 조기정착, 민주적인 의회 운영으로 신뢰받는 의정상 정립, 의원 상호간의 결속 강화로 의정활동 강화, 주민참여로 공개적이고 민주적인 의정활동추진으로 정하여 금년 1년간의 의정활동을 성실하고 책임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금년 한해동안 의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업무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연간 의회회의를 개최 계획으로는 임시회의를 5회에 걸쳐서 30일간 개최하고 정기회의를 11월 25일부터 12월 24일까지 30일간 개최할 계획입니다. 회기중 처리안건으로는 조례제·개정·폐지안 심의,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선거, 구정에 관한 질문, 결산검사 의원 선임,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행정사무감사준비위원회구성, 93년도행정사무감사실시, 92년도 결산승인, 94년도 예산심의 등이 되겠으며, 비회기중의 의정활동 계획으로는 의정백서 발간 타시군구의회와의 자매결연, 타시도기초의회 비교견학, 92년도 결산검사, 의원세미나, 의회홍보물 발간, 의정보고회 및 평가보고회, 의원전체 간담회 및 위원회별 간담회, 집행기관과의 간담회, 기자간담회 등을 들수 있겠습니다.
  위에서 열거한 수많은 의정을 현재의 사무조직과 재원을 가지고는 한해동안 차질없이 추진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으로 봅니다만 여기 계신 김일수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그리고 30만 구민의 아낌없는 협조와 성원이 있는한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을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끝으로 오늘 계유년 새해 첫 임시회의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신 김일수 구청장님 집행기관 관계공무원 그리고 방청객 여러분에게 다시한번 뜨거운 감사를 드리며, 새해에는 모든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바라며, 또한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이것으로 제15회 남구의회 임시회 개회사에 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정휘진  이상으로 제15회 대구직할시 남구의회 임시회의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4시28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