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이정훈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은 제2대 남구의회가 개원한지 1주년을 맞는 매우 뜻깊은 날입니다. 
이렇게 뜻깊은 날에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또한 구정업무에 바쁘신 가운데도 자리를 함께 하여 주신 이재용 남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남구 의회 의정활동을 지켜보기 위해 참석하여 주신 방청객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6월 27일에 전국 4대지방 동시선거를 실시한 후 제2대 남구의회 개원식과 제3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지난해 7월 12일에 개회하였는데   벌써 1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간의 원만한 의회운영과 의정 활동을 위해 협조를 다하여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과 항상 아낌없는 관심과 격려로 성원하여 주시는 남구 구민 여러분!
  그리고 이재용 남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기관 모든분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 보건데 지나온 한해동안 우리  남구의회는 보다 성숙된 의정활동과 주민이 부여해 준 맡은바 소임을 다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여 왔습니다.
  한차례의 정기회와 일곱 차례의 임시회를 통한 79일간의 짧은 회기일정 동안에 예산, 조례, 주요사업계획등 많은 구정업무들을 심의, 처리하였고, 구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현장조사를 통하여 주민의 궁금증 해소와 주민의견을 수렴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왔습니다만 지역주민의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성과는 미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같은 현상은 지방자치에 대한 기대와 욕구의 수준이 높았던 반면에 이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실망 일수도 있고, 지방자치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충분히 개선되지 못하고 행정풍토의 변화가 원활히 추진되지 못함에서 오는 결과 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방자치가 정착되고 발전되기 위하여는 지역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주민을 대표하는 지방의회가 제기능과 역할을 다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민 여러분!
  의회의 문은 항상 개방되어 있습니다.
  아시고 싶은 일들, 전하고 싶은 말씀들, 지역 발전과 주민 복리를 위한 의견이 계시면 지체하시지 말고 의회를 찾아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오늘 우리는 제2대 의회가 개원한 후 아홉번째로 개최되는 제46회 임시회를 개회하고자 합니다.
금번 임시회의에서는 9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제출되어 있고 구세감면 조례등 몇 건의 조례개정안들이 제출되어 있습니다.
지난 결산검사에서도 확인된 바와 같이 잘못 편성된 예산은 과도한 불용액을 발생시키고 중복된 예산편성과 집행 등으로 결국 구정업무 추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케 합니다.
  또한 편성된 예산에 구애되어 사업과 업무를 안일하게 추진하다 보면 자칫 졸속행정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행기관에서는 계획수립에서부터 사업의 완성에 이르기까지 충분한 사전검토와 면밀한 분석으로 주민이 납부한 귀중한 세금이 단 한건도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를 기하여 주시고, 동료 의원 여러분께서는 한건 한건의  예산 항목들이 적의 적정하게 편성되고 집행되도록 심도있게 검토, 심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무더운 날씨에 진행되는 회기인 만큼  동료 의원 여러분들의 의정활동에 많은 불편과 어려움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마는 지역발전과 구정업무 추진에 보다 많은 보탬을 주고 낭비없고 짜임새있는 예산편성이 되도록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노고와 분발을 당부드립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2년째로 접어드는 제2대 남구의회가 보다 성숙된 의회상을 정립하고 본연의 임무를 다하기 위하여는 그간의 의정활동 경험과 경륜은 물론 동료 의원간의 결속과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대의회 개원 1주년을 맞는 오늘 우리는 새로이 시작한다는 각별한 각오와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됩니다.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각종 질병과 안전사고방지를 위한 대책이 무엇보다 절실한 때라 생각합니다.
  한 건의 불미스러운 일도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와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오늘 이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