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장택진  동료의원 여러분, 추운 겨울은 어느덧 지나가고 만물이 소생하는 따스한 봄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외환위기로 인하여 그 어느때보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무겁고 위축되어 있는 요즘인 것 같습니다. 
  오늘 우리는 제58회 임시회를 갖고자 이 자리에 함께 하였습니다. 먼저 오늘 임시회 개회식에 참석하신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건강하신 모습을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게 생각을 하며 또한 바쁘신 업무중에 자리를 함께 하여주신 이재용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남구의회의 발전을 위하여 아낌없이 성원하여 주시고 오늘도 방청석에 함께 하여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3월 7일에는 남구 최초의 문화예술의 요람인 대덕문화전당을 개관함으로써 구민의 문화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수준높은 지역문화 창달을 위해서는 남구주민 모두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참여하여야 하겠으며 보다 활기찬 문화행사로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의 일환으로 의회와 집행부가 한 마음이 되어 남구청 광장에서 중고물품 벼룩시장을 개설하여 전 구민들에게 근검과 절약정신을 일깨워 주었을 뿐만 아니라 경제위기에 따른 정리해고 등으로 인하여 직장을 잃은 사람들에게는 정신적 안정을 되찾고 재도약의 발판을 다지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남구 희망의 샘터」 개설에 다같이 참여하는 행사도 가졌습니다. 
  그동안 우리 주변에서 남모르는 고통과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없는지를 살피고 그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북돋우어 주어 다같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훈훈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힘써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주민복지증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다같이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는 집행부서의 행정업무 전반에 대한 구정질문을 통하여 주민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개선사항이나 주민 불편사항이 없는지를 살펴보고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대안을 제시하여 구정에 최대한 반영코자 하는 것이며 그리고 이번에 제출된 조례안은 정부의 긴축재정 및 구조조정 시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인구 1만명 미만의 소규모 동에 대한 통·폐합으로 행정경비 절감을 통한 긴축 재정운영과 지방 행정조직의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하기 위한 대구광역시남구행정동의설치및동장정수조례중개정조례안 등 5건은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항이므로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내실있고 알찬 심의를 거쳐 안건을 처리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이제 제2대 지방의회의 임기도 3개월 남짓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남구의회는 동료의원 모두가 주민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였을 뿐만 아니라 지역발전과 주민복리증진을 위하여 열과 성을 다하여 왔다고 생각합니다마는 주민의 입장에서 보면 다소 미흡하거나 부족한 점도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저를 포함하여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더욱더 화합하고 결속하여 주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겠으며 또한 유종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힘써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울러 집행부서에서는 이번 회기동안 의회에서 제시되는 대안과 의견에 대해서는 구정에 최대한 반영하여 주민복리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힘써 주시기 바라면서 새봄을 맞이하여 열리는 이번 임시회가 지역발전을 위한 훌륭한 대화의 장이 되고 지역발전과 주민복리증진에 기여하는 값진 의정활동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