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이정훈  동료의원 여러분!
이제 무더위도 다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풍요의 계절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습니다.
  지난 7월 22일에 제46회 임시회를 폐회한 후에도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구정관련 현안사항들에 대한 특위활동과 상임위원 활동을 계속 추진하였고, 지역문제들의 해결을 위해 더위도 잊은 체 동분서주하여 주신데 대하여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오늘 모두가 밝은 모습으로 뵙게 된 것을 대단히 반갑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바쁘신 업무 중에도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이재용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방청석에 함께 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금년도 여름은 유난히도 무더웠던 것 같습니다. 태풍이나 장마로 인한 자연재해도 없고 하절기에 우려되는 각종 질병과 재난사고 발생도 없이 지낼 수 있었는데 대하여 다행스럽게 생각을 하고 하절기 재해예방 비상근무, 96년도 을지연습 훈련 등으로 땀흘린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하여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우리는 제47회 임시회를 개회코자 합니다. 지역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지역발전과 주민복리증진을 위해 부여된 책무를 다하고 구정추진과 지역현안문제 들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하기 위하여 동료의원 여러분과 함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경주하여 왔습니다만 미흡했던 부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의회와 구청 간에 견해가 다르고 접근하는 방법과 시각이 다른 관계로 의견이 상충되는 부분들도 있고, 각자의 입장을 반영하기 위해 자구적인 노력과 열성들이 지속되면서 상호 대립되는 문제들도 있지만 이는 모두 우리 남구의 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정성과 노력이라 생각합니다. 
  이와 같이 의견이 서로 다른 부분에 대하여 분명한 내용을 파악하고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궁금해 하는 사항들을 해소하기 위하여 이번 임시회 동안 구정질문을 실시코자 합니다.  
  구청장으로부터 제출되어 있는 조례안과 예산결산에 대하여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심사하여 착오 없이 처리되어야 합니다마는 특히, 구정질문은 구민의 궁금증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의정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구정질문은 의원 개인의 뜻으로 질문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이 알고자 하는 사항을 우리 의회가 대표하여 질문하고 답변을 구하는 것인 만큼 주민의 관심사를 면밀히 파악하고 충분한 답변을 구할 수 있도록 각별히 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께서는 주민에게 직접 구정을 밝힌다는 마음가짐으로 성의 있는 답변과 아낌없는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아무쪼록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으면서 개최되는 이번 임시회가 우리 남구의 발전을 위한 훌륭한 대화의 장이 되고, 주민복리증진에 기여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면서,
  끝으로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