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장택진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 우리는 97년도 한해동안의 의정활동을 결산하고 마무리하며 다가오는 98년도를 준비하고 계획하는 제56회 정기회를 개회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먼저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밝고 건강하신 모습을 뵙게 된 것을 대단히 반갑게 생각하며 바쁘신 구정업무 중에도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이재용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과 남구의회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성원하여 주시고 오늘도 방청석에 함께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오늘 개회하는 97년도 정기회는 지난 한해동안 추진해 온 구정업무 전반에 대하여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종합적으로 점검하여 잘못된 부분은 개선하고 미진한 부분은 보완토록 하며 지역발전과 주민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훌륭한 시책과 업무추진 사항은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발전적인 방안을 강구하며 다가오는 98년도를 대비하여 보다 충실하고 면밀한 업무계획 수립과 적재적소에 적정의 예산이 투입되는 건실한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협의하고 문제점들을 풀어나가는 대화의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시작되는 정기회 동안에 우리가 해야할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구정질문을 통하여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여야 하고 구정업무가 효율적으로 추진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하여 행정사무 감사를 실시하고 98년도 구정 살림살이를 위한 신년도 본예산과 97년도를 마무리하는 현년도 추경예산을 면밀하게 심사하여 주민의 세금이 한푼도 헛됨이 없이 알뜰히 편성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처리하여야 하며 그 외에도 구청장으로부터 제출된 각종 안건들을 처리해야 합니다. 
  주민의 대의기관인 우리 의회가 진정한 주민의 대표자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는 우리에게 부여된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함은 물론 주민들이 원하고 바라는 뜻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전달하여 구정업무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합니다. 
  주민의 편에 서서 주민의 입이 되어 구정질문을 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주민의 눈이 되어 행정사무를 감사하여 잘못된 부분은 시정되도록 조치하고 주민의 손과 발이 되어 현장을 둘러보고 확인하여 주민불편이 해소되도록 대책을 수립하며 개개인의 살림살이를 알뜰하게 보살핀다는 마음가짐으로 구정살림을 검토하고 심사하여 짜임새있는 구정예산이 편성되도록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연말에 산적해 있는 부서별 업무추진도 중요하지만 한해를 결산하고 신년을 준비하는 정기회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주민들 앞에 구정을 밝힌다는 소신있는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의사일정 추진에 협조해 주시기 바라며 의원 개개인의 의정활동도 충실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대통령선거일도 2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금년도 정기국회도 폐회하고 정국은 완전한 선거체제에 들어갔으며 후보자간의 열띤 공방과 득표활동이 정점에 달하고 있는 시기입니다. 만에 하나 선거로 인한 주민갈등과 불상사가 발생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선거업무를 관장하는 기관과 관계부서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선거와 관련된 어떠한 문제도 우리 지역에서는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 바라며 공정한 선거관리 업무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국가적으로 경제문제의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연쇄적인 대기업 부도사태와 금융기관 부실로 인한 달러환율 폭등, 그리고 주식시장 침체와 금융시장 불안등 금융의 총체적인 위기로 국가경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럴때 일수록 온 국민이 합심하여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는 슬기를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절제한 낭비와 허영을 없애고 절약과 저축을 생활화하는 국민 개개인의 경제생활이 튼튼한 국가경제를 이룩한다는 교훈을 되새겨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 개회하는 제56회 정기회가 대통령선거와 경제불안으로 어느때보다 주민들의 심적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때에 개최되는 만큼 지역발전과 주민복리를 증진하는 더큰 성과를 거양할 수 있도록 그간의 경륜을 십분 발휘하여 주시기 바라며 고르지못한 일기에 장기간 운영되는 의사일정임을 충분히 감안하시어 자칫 소홀하기 쉬운 건강관리에 특히 유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97년도를 결산하고 98년도를 계획하는 제56회 정기회의 모든 의사일정이 훌륭한 대화와 협의의 장으로서 원만하게 진행되고 주민의 바램이 더 많이 성취되는 보람된 의정활동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기대하면서 끝으로 바쁘신 업무중에도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이재용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이자리에 함께하여 주신 모든 분들의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